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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앞만 보고 달린다…인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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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07:00
2012년 5월 18일 07시 00분
입력
2012-05-18 07:00
2012년 5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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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수 출신’의 신예 인치환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17기 경륜훈련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인치환은 일인자 이명현을 비롯한 특선급 선배선수들의 틈새를 공략하며 ‘요주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벨로드롬의 새 기대주 인·치·환
황제 이명현 상대 지난해 예선 선행 주목
비선수 출신 스타 계보 잇는 떠오르는 해
특선급 선배들도 경계후배 1순위로 꼽아
고독한 파이터 스타일…얕보다간 ‘큰 코’
올해 들어서만 광명2·3·5월 대상경륜에서 우승한 이명현(16기)은 명실상부한 벨로드롬의 ‘황제’다.
이런 이명현을 상대로 지난해 그랑프리 예선전에서 선행을 통해 허를 찌르며 1착한 선수가 있다. 바로 ‘비선수 출신’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인치환(17기·29세)이다.
특선급의 새로운 기대주 인치환 돌풍이 경륜장에 무섭게 불고 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바람이다. 그는 이미 특선급 선배들에게 경계해야할 후배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인치환은 승률 47%, 연대율 80%, 삼연대율 9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슈퍼특선반 진입 후 순발력과 지구력을 과시하며 ‘비선수 출신’으로서 명성을 날리던 박병하(13기)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서서히 ‘지는 해’라면 인치환은 ‘떠오르는 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세라면 앞으로 슈퍼특선반 선수들을 상대로 선행 대결도 가능할 것”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원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인치환은 산악자전거(MTB)를 통해 자전거와 인연을 맺었다. 군 복무 중 당시 의정부시청 소속 손용호(16기) 선수를 후임으로 만났고, 이것이 경륜 프로선수가 되는 계기가 됐다.
그는 군 제대 후 경륜훈련원에 17기생으로 수석 입학했고 졸업도 1위로 했다. 당시 훈련원에서는 “제대로 된 물건이 들어왔다”며 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인치환은 졸업 후 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며 선배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인치환의 빠른 성장에 대해 “타종 후 주행 위치선정을 위한 판단이 빠르다. 조종술, 회전력 등 비선수 출신의 약점인 주행기술 부족을 강력한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선수 출신’이라는 영향도 있겠지만 인치환은 ‘연대’가 없는 점도 특징이다. 다른 선수의 도움없이, 오히려 연대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혼자 묵묵히 앞만 보고 달리는 스타일이다.
박정우 부장은 “내·외선 병주 상태에서 주도권 경쟁을 펼칠 때 간간이 젖히기도 보여주고 있다. 신예답지 않은 인내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강자들이 얕보다가는 허를 찔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치환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그랑프리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고, 더 큰 꿈은 그랑프리 챔피언이다. 노장임에도 슈퍼특선반을 유지하고 있는 김영섭(8기) 선수처럼 되고 싶다. 그의 열정은 나의 우상이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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