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재훈(32)의 1군 합류가 임박했다. 김진욱 감독은 1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정)재훈이는 앞으로 (2군에서) 한 경기에 더 등판해보고 상황을 봐서 이르면 다음주, 아니면 다다음주쯤 (1군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훈은 2군에서 총 7경기에 등판했다. 최근 등판인 16일 LG전에선 1.2이닝 4실점했지만 이전까지 6경기에선 7.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어깨 통증도 괜찮고 피칭하는 것도 큰 문제가 없는데, 아직 힘을 쓰는 부분에서 조심스러운 것 같다”며 “하지만 2군이라서 긴장이 덜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1군에서 김상현처럼 편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려 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상위권을 달리면서도 불펜이 흔들려 승리를 헌납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두산이다. 정재훈의 복귀는 허리 강화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