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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요미우리 에이스’ 스기우치, 노히트 노런 대 위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5-31 09:58
2012년 5월 31일 09시 58분
입력
2012-05-31 09:50
2012년 5월 31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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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 스기우치 도시야(32)가 노히트 노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스기우치는 30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에서 9회까지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14탈삼진을 기록했다.
노히트 노런은 선발 투수가 1회부터 9회까지 완투하며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 것. 볼넷과 실책은 이 기록과 상관없다.
이날 경기에서 스기우치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9회 2사까지 2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 시키지 않았던 것.
하지만, 9회 2사 후 나카시마 도시야에게 통한의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 게임이 무산 됐고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노히트 노런은 일본 프로야구 통산 86번째 기록.
스기우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과의 준결승에 선발 등판하는 등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선수. 이번 시즌 FA를 통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지난 2002년 다이에 호크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 후 2003년 일본시리즈 MVP, 2005년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 2008, 2009년 퍼시픽리그 탈삼진왕, 2009, 2010년 퍼시픽리그 최우수 투수상을 받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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