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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프리카에 ‘김연아 학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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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6-04 07:00
2012년 6월 4일 07시 00분
입력
2012-06-04 07:00
2012년 6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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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남수단 학교 세우기 동참…7천만원 기부
아프리카의 신생 독립국 남수단에 ‘김연아 학교’가 생긴다.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사진)는 2일 서울 신길동 천주교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원선오(84) 신부를 만나 7000만원을 기탁했다. 원 신부와 공 고미노(73) 수사가 펼치고 있는 ‘남수단 학교 100개 세우기’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남수단의 열악한 상황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봉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 이후 널리 알려졌고, 원 신부가 최근 남수단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인다는 얘기를 들은 김연아가 학교 하나를 세울 수 있는 금액을 기부한 것이다.
원 신부는 살레시오회를 통해 “김연아 선수가 가장 가난한 곳의 어린이를 도우려 나선 데 대해 감사드린다. 학교 하나를 ‘김연아 학교’라고 부르겠다. 완성 후 꼭 방문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연아 역시 “힘 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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