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최고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자영(21·넵스·사진). 지난달 우리투자증권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뒤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섰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는 아저씨 팬들을 몰고 다니며 ‘넥타이 부대’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한 주 대회가 없었어도 그는 하루에 4, 5건의 인터뷰 요청과 행사 섭외 등으로 쉴 틈이 없었다. 그래도 기흥CC에서 남자 골프 스타 김대섭과 쇼트 게임을 가다듬었다. 8일부터 3일간 제주 롯데 스카이힐CC(파72)에서 열리는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3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김자영이 우승하면 2009년 유소연 이후 3년 만에 3연승을 달성한다. 올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롯데마트오픈에서 예선 탈락했지만 당시에는 스윙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다. 김자영은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언샷과 퍼트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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