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는 8일(한국시간)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1이닝 6안타 6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볼넷은 시즌 최다 타이다. 투구수가 110구에 달했으나 스트라이크가 61개에 불과할 정도로 컨트롤이 불안했다. 7승째를 거둔 뒤 연패에 빠져 어느덧 4패째를 안았다. 방어율도 3.72까지 올라갔다.
다르빗슈를 무너뜨린 선수는 올 시즌 홈런이 하나도 없었던 코코 크리스프였다. 크리스프는 3회 다르빗슈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뽑아냈고, 4회 만루서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텍사스는 1-7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