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8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를 멀티히트로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72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0-1로 뒤진 3회 상대 선발 조 켈리의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1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1사 1·3루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마크 젭친스키의 싱커(147km)를 밀어 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앞선 5회에는 2루 땅볼,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1-1로 맞선 9회 제이슨 킵니스의 결승 3점홈런(시즌 10호)에 힘입어 4-1로 이기고 32승27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33승27패)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