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현(16·삼일공고·사진)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 주니어 랭킹 52위인 정현은 18일 독일 오펜바흐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1급 대회인 오펜바흐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주니어 10위인 톱시드의 마테오 니콜라스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눌렀다. ITF 주니어 1급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선 정현은 최근 꾸준한 성적에 힘입어 6개월 전에 300위 수준이던 세계 랭킹을 20위 이내로 끌어올리게 됐다. 지난해 미국 오렌지볼 국제 주니어대회 16세부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던 정현은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기로 해 더욱 안정된 환경 속에서 실력을 키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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