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축구 FC안지 거스 히딩크 감독(사진)이 K리그 올스타전에서 2002년 월드컵 팀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연맹은 7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스타플레이어와 맞붙는 2002 월드컵 팀(팀 2002)의 사령탑으로 히딩크를 위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히딩크는 현재 소속팀이 오스트리아에서 전훈을 하고 있지만 일정을 조정해 한국에 오기로 했다. 히딩크는 3일 입국해 이튿날인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FIFA ‘최성국 자격정지 감경’ 해프닝
최성국의 자격정지 감경 논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실수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FIFA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한국 선수 10명과 크로아티아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해 발표했는데, 원래 영구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최성국이 5년으로 감경된 것으로 돼 있다. FIFA가 3개월 만에 아무런 설명 없이 내용을 바꾼 거라 논란이 됐다. 그러나 FIFA 실수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3월 FIFA 발표대로 최성국은 영구 자격정지가 맞다. FIFA에 확인한 결과 담당자의 착오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