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4·코트디부아르)가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
드로그바는 상하이 선화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6000만 원)에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봉은 약 176억 원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게임회사를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는 이미 드로그바의 옛 첼시 동료였던 니콜라 아넬카(33·프랑스)를 주급 17만5000파운드(약 3억1000만 원)에 영입한 바 있다. 드로그바와 아넬카는 상하이 선화에서 함께 뛰게 됐다.
드로그바는 “앞으로 중국 축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일구었던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64)을 영입하는 등 중국 프로축구팀들은 거액을 들여 유명 선수와 감독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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