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와 ‘피겨 전설’ 미셸 콴(32·미국)이 다시 한 무대에 설까. 일단 의지는 긍정적이다.
한국과 미국이 낳은 두 피겨 영웅은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았고, 콴은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경기위원회 소속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연아는 조직위가 대회 폐막식 때 두 스타의 아이스쇼를 계획하고 있는 데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콴과 함께 공연하는 것은 늘 영광스러운 일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콴 역시 “2년 전 한국에서의 아이스쇼 이후 한 번도 공연을 안해 몸이 굳었다”면서도 “김연아와 함께라면 기꺼이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내년 1월 29일부터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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