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쳤다하면 2루타 추신수 방망이 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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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2일 07시 00분


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2루타만 2방…3연속G 멀티히트 행진

클리블랜드 추신수(30·사진)가 3연속경기 멀티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1 승리를 도왔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다소 상승했다. 시즌 21·22호 2루타를 연타석으로 때려내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2루타를 양산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공동 3위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만들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브론슨 아로요. 추신수는 아로요에게 유독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4개를 빼앗는 등 무려 5할의 상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3회에는 커터를 제대로 때려 빨랫줄 타구를 만들어내며 역시 우익선상 2루를 기록했다. 3번째 타석에서 아로요에게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후속타자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홈런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불펜투수들을 상대한 2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또 한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회초 2사서 신시내티 스콧 놀런의 2루타성 총알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부딪히기 직전 손을 뻗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신시내티전 3연전 스윕에 성공한 클리블랜드(36승32패)는 시카고 화이트삭스(36승33패)에 0.5게임 앞서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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