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커, 술집서 눈 다쳐 올림픽 출전 불투명 “시력 잃을 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6일 14시 23분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주전 가드 토니 파커(30·프랑스)가 나이트클럽에서 눈을 다쳐 7월 말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25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밝혔다.

파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나이트클럽에 머물던 중 주위에서 날아온 깨진 유리병 조각에 왼쪽 눈을 다쳤다.

당시 나이트클럽 안에서 패싸움이 벌어져 술잔과 유리병이 날아다니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던 탓에 파커는 갑자기 눈 쪽으로 날아온 유리 조각을 피하지 못했다.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눈 수술을 받은 파커는 7월5일 뉴욕에서 정밀 진단을 마친뒤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력을 거의 잃을 뻔했다"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한 파커가 해당 업소를 상대로 약 220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내는 등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전망이다.

2001년부터 샌안토니오에서 뛴 파커는 2007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NBA 올스타에도 4차례 선정된 프랑스 국가대표팀 간판선수다.

2007년 7월에 자신보다 7살이 많은 영화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월 이혼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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