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팀 최종명단 발표… 와일드카드, 박주영 정성룡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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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30일 03시 00분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과 골키퍼 정성룡(27·수원), 수비수 김창수(27·부산)가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로는 ‘포스트 박지성’으로 평가받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엔트리 선정 과정에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홍 감독은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활용했다. 올림픽 축구에는 23세 이하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선수를 최대 3명까지 뽑을 수 있다.

박주영은 일찌감치 낙점됐고 정성룡의 발탁도 예상됐다. 홍 감독은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골키퍼 자리에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부산의 주장을 맡고 있는 중앙 수비수 김창수는 부상으로 빠진 중앙 수비수 홍정호(제주)의 대안으로 뽑힌 와일드카드다. 179cm로 중앙 수비수로서는 작은 편이지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게 장점이며 중앙뿐 아니라 측면수비까지 오간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뿐 아니라 양 사이드까지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해 김창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일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은 7월 14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 런던으로 향한다.

: :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18명) : :

▽골키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수비수 윤석영(전남)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장현수(FC 도쿄) 김창수(부산)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오재석(강원)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쇼난 벨마레)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기성용(셀틱) 박종우(부산) 남태희(레크위야SC) ▽공격수 박주영(아스널) 김현성(서울)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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