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QPR 이적은 한국 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언론의 댓글에는 박지성의 이적을 접한 팬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맨유 팬들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의 한 팬은 데일리메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은 항상 자신의 기량을 110% 이상 발휘했다. 올드 트라포드(맨유 홈구장) 팬들은 다가오는 시즌에 그를 무척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박지성은 티셔츠를 팔러 온 선수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그는 비난을 완벽히 잠재우고 뛰어난 선수임을 증명했다. 가장 큰 기억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피를로(이탈리아 AC밀란)를 제압하고 4-0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다”고 그를 추억했다. 반면 QPR의 한 팬은 “박지성은 3∼4년 동안은 QPR이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QPR 계약은 정말 좋은 선택이다”고 크게 환영했다.
국내팬들은 박지성의 결정을 존중하는 모양새다. 한 팬은 “맨유라는 최고 클럽을 떠나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QPR에서 잘 해 내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른 팬은 “지성 파크 레인저스를 만들어 달라”고 애교 섞인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