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서영 아나운서, KBS N 퇴사… 행선지는 X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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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9일 20시 02분


[동아닷컴]

'야구 여신' 공서영 아나운서가 KBS N을 퇴사했다.

KBS N 관계자는 취재 기자에게 “공서영 아나운서가 저희 회사에서 퇴사하신 것은 맞다”라고 확인해준 뒤 “다른 방송국으로 가신다고 알고 있지만, 어디로 가시는지는 모른다. 퇴사 사유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공서영 아나운서의 퇴사로 지난 주말 KBS N의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주중 진행자였던 최희 아나운서가 맡아 방송했다.

공서영 아나운서의 이직처로는 이번 시즌 새롭게 프로야구 중계에 합류한 XTM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직 방송 노하우가 많지 않은 XTM으로서는 이미 검증된 카드인 공서영 아나운서를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

시즌 전 무려 5명의 여자 아나운서를 신규 채용했지만, 정규 시즌이 절반 가량 지난 지금까지도 최희 아나운서나 김민아 아나운서(MBC 스포츠플러스), 배지현 아나운서(SBS ESPN)처럼 방송사 대표 아나운서로 자리잡은 사람이 없다는 점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XTM 측은 ‘현재로선 결정된 바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XTM 측은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는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 예전부터 개편 등 검토해온 부분은 있었지만, 차기 운영이 어찌 될지 현재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답했다.

스포츠 아나운서의 경쟁사 이직은 故 송지선 아나운서가 KBS N에서 MBC 스포츠플러스로 이직한 이래 두 번째다. 공서영 아나운서의 이번 이직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스포츠 아나운서의 전문성 문제와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 케이스와 달리 ‘시즌 도중 이직’이라는 점에서 향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전화하기 조금 곤란하다.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사진출처|공서영 아나운서 트위터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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