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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이 보토, 무릎 수술로 3~4주 이탈… ‘신시내티 비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7-17 09:59
2012년 7월 17일 09시 59분
입력
2012-07-17 09:38
2012년 7월 17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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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조이 보토(29·신시내티 레즈)가 무릎 수술 때문에 팀을 이탈한다.
신시내티의 공식 트위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보토가 왼쪽 무릎 수술 때문에 3~4주 가량 팀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복 기간이 길지 않은 수술이기 때문에 당장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릎은 언제든지 재발이 가능한 부위. 더구나 보토는 이듬해인 2013시즌 30대에 접어든다.
신시내티 입장에서도 보토의 수술은 3~4주의 공백을 뛰어넘어 매우 달갑지 않은 일. 신시내티는 지난 4월 보토에게 계약기간 12년에 총액 2억5150만 달러의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안겼다.
이는 역대 연봉 총액 기준 3위이며 12년이라는 기간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11년 계약을 했던 토드 헬튼(39)을 능가하는 역대 최장기간.
물론 보토는 건강하다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다. 지난 2010년에는 타율 0.324와 37홈런 113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역시 3할을 훌쩍 넘는 타율과 장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하나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번 부상 때문에 MVP 경쟁에서는 한발 물러나게 됐다. 현재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가장 앞서있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류 맥커친(26)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자 하나가 사라진 것.
이번 시즌 보토는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까지 총 86경기에 출전해 0.342의 타율과 14홈런 49타점 52득점 36 2루타를 기록했다.
한편, 보토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현재 피츠버그와 피말리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보토의 공백은 매우 큰 전력 손실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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