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개 명중…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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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0일 07시 00분


‘사격 금메달 정조준, 올레!’ KT 이석채 회장(가운데)이 5일 서울 KT 올레캠퍼스 집무실에서 2012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진종오(왼쪽), 강지은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는 V자를 그리고 있다. 사진 제공|KT
‘사격 금메달 정조준, 올레!’ KT 이석채 회장(가운데)이 5일 서울 KT 올레캠퍼스 집무실에서 2012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진종오(왼쪽), 강지은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는 V자를 그리고 있다. 사진 제공|KT
■ KT, 사격&하키 후원과 성과

사격팀 창단후 올림픽 선전 견인
KT선수 주축 女하키도 부활 다짐


KT는 한국 스포츠 발전의 자양분 역할을 해온 비인기종목 육성을 위해 오랜 기간 정성을 쏟아왔다. 특히 사격과 하키에 대해 꾸준히 지원해왔다. 1984년 하키팀에 이어 1985년 사격팀을 창단했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와중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사격에서의 업적은 눈부시다. 한국사격의 올림픽 금메달 3개 중 2개를 KT 소속 선수들이 따냈다.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 이은철이 한국사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진종오가 16년 만에 다시 금메달의 영광을 안겼다. 진종오는 2012런던올림픽에서도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와 3연속 메달 획득의 위업에 도전한다.

역시 KT 소속인 여자 트랩의 강지은도 런던올림픽의 기대주다. 아직 한국사격은 클레이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 여자사격 금메달리스트 역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여갑순 이후 20년간 나오지 않았다. 강지은이 새 역사에 도전하는 것이다. KT 차영철 감독도 국가대표 코치로 런던에 동행해 제자들의 영광을 곁에서 지켜본다.

KT의 에이스 5총사를 주축으로 한 여자하키대표팀도 기대를 모은다. KT 임계숙 감독은 1988서울올림픽 은메달을 이끈 세계하키의 영웅. 제자들도 스승의 대를 이을 채비를 마쳤다. 한때 효자종목으로 통했던 여자하키는 현재 세계랭킹 8위에 머물러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한국하키의 종가로서 지난 28년간 여자하키를 묵묵히 이끌어왔다.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이끄는 신호탄을 쏘기 위해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달 초 KT 소속 국가대표선수들을 집무실로 초청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활약으로 3만여 KT 임직원과 국민의 사기가 올라가고, 대외적으로는 KT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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