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D-6]수영 모자 로고 규제… 뿔 난 펠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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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1일 03시 00분


국기-국가 한쪽에만 허용… “양쪽에 달아왔는데” 투덜

펠프스 트위터
펠프스 트위터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가 런던 올림픽의 수영모자 로고 부착에 대한 새 규정에 대한 불만을 트위터에 올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런던 올림픽부터 수영모자 한쪽에만 국기와 국가코드, 이름을 새기도록 했다. 국기나 국가코드 대신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로고를 새겨도 된다.

프랑스 비시에서 마무리 훈련하고 있는 펠프스는 19일 수영모자의 한쪽에만 국기와 국가코드 등을 새기도록 한 규정에 대해 “수영모자의 양쪽에 국기를 달아 왔는데 이번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게 됐다”며 자신이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사용하게 될 흰색 수영모자 사진을 링크했다. 사진 속 수영모자의 한쪽 면에는 미국 국기와 펠프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다른 면에는 후원 스포츠 업체인 스피도의 로고만 박혀있다(사진).

펠프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국기와 이름을 수영모자 양쪽에 새기고 출전해 금메달 8개를 획득했다. 이번에도 양쪽에 국기와 이름을 새기고 7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휩쓸 계획이었다. 관중이나 TV 시청자 입장에서도 수영 모자 양쪽에 국기와 선수 이름이 있어야 관전하기 편리할 텐데 IOC의 이번 조치는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펠프스#수영 모자#로고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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