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브라질 축구 감독 “긴장을 풀지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6일 04시 23분


"90분 동안 긴장감 높은 경기가 될 것이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마누 메네제스 감독이 한국과의 4강전(한국시간 8일 오전 3시45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메네제스 감독은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움직임과 집중력이 좋고 역동적인 경기를 펼친다"며 "90분 동안 긴장감 높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팀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술에 관한 것이어서 상대팀의 장단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한국처럼 강한 팀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은 팀전체가 열심히 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의 장단점을 언급하고 싶지 않다. 경기 당일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팀의 컨디션에 대해선 "조별리그와 8강전을 치르면서 100%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네제스 감독은 4경기 연속 3골을 넣어 '3'이 행운의 숫자가 됐다고 묻자 "모든 경기에서는 1골만 넣어도 충분히 행복하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고 지적하자 "팀은 하나로 움직인다"며 "포지션별로 따로 분리해서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동영상=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 쾌거… 승부차기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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