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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012]역대 최고성적 사격, 종합우승 달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07 12:05
2012년 8월 7일 12시 05분
입력
2012-08-07 10:50
2012년 8월 7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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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 은메달 2개로 사격 강국 부상
한국 사격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한국 사격 선수단은 6일(현지시간) 남자 50m 소총 3자세 경기를 마지막으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 종합 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종합 2위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미국이, 3위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낸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한국이 사격에 처음 참가한 1956년 멜버른 대회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따낸 사격 메달 금 3, 은 5, 동 1개와 거의 맞먹는 성과를 내며 처음으로 종목 종합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2개를 초과달성하며 기존 최고 성적이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금메달 2개)을 뛰어넘었다.
또한 유럽 국가들과 미국, 중국 등 전통의 강호들을 압도하며 사격 강국 대열에 합류했다.
▼양과 질, '두마리 토끼' 잡았다 =
한국 사격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는 역대 최다인 메달 개수뿐만 아니라 그 내용에서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간판스타 진종오(33·KT)에게만 의지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진종오의 남자 50m 권총을 2연패와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확실한 '텃밭'을 지키는 동시에 다른 선수들도 고루 메달을 따냈다.
김장미(20·부산시청)가 여자 25m 권총 우승으로 한국 여자 사수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여갑순(공기권총 금)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이 됐고 최영래(30·경기도청)는 남자 50m 권총 은메달을 보탰다.
여기에 김종현(27·창원시청)이 사격 마지막 날 남자 50m 소총 3자세 은메달을 따내면서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강초현(한화갤러리아)의 공기소총 은메달 이후 끊어진 소총 메달의 명맥을 이었다.
클레이 종목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진종오 외에 나머지 선수는 한명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 때의 아쉬움을 확실히 털어냈다.
한국은 또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종목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알렸다.
사격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라 현지 적응의 어려움과 텃세가 예상됐지만 모든 변수를 극복하고 역대 최고 성적을 쏘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 금메달 15개 중 5개를 가져가며 종합우승을 했던 중국은 금메달 2개와 은 2, 동 3개를 따내 목표의 반타작도 못했다.
▼최고성적 비결은 '준비와 원칙' =
한국 사격이 사격의 중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치밀한 준비와 전략, 그리고 원칙이 있었다.
대한사격연맹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6차례 선발전을 치러 대표를 뽑으면서 선수 개인의 기록 외에는 어떤 특혜도 인정하지 않았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던 이대명(경기도청)이 선발전에서 탈락했을 때 불거진 논란이 단적인 예다.
당초 남자권총에서 따낸 올림픽 출전권(쿼터)이 3장인 만큼 선발전을 통과한 진종오와 최영래 외에 1명이 더 출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치열한 내부 논쟁 끝에 대한사격연맹은 원칙대로 선발전에서 떨어진 이대명은 출전시키지 않기로 하고 남은 1장의 쿼터를 반납했다.
이렇게 스타 선수와 무명선수가 모두 똑같이 기록으로 평가되는 치열한 내부경쟁은 곧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사대를 분석하고 실전 환경에 맞춰 준비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 4월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진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 참가한 뒤 대표팀 코치진은 진천선수촌 훈련장을 올림픽 사대에 최대한 가깝게 바꿨다.
바람 방향을 알려주는 깃발 높이까지 맞출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했고 런던 출정을 앞두고는 바뀐 결선방식과 관중 소음에 대비한 실전 훈련도 실시했다.
특히 실전 대비 훈련은 다른 국제대회에 비해 유난히 소란스러웠던 이번 결선장분위기에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등록 선수가 3000명 안팎일 정도로 사격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이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철저한 준비가 바탕이 됐다.
변경수 대표팀 감독은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지만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다"며 "더 철저히 준비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이번 성과를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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