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은 일주일에 1번, 토요일에만 외출을 허용한다. 때문에 양학선이 여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정지혜(24)씨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이때 뿐이다.
양학선이 여자친구를 만난 것은 2011년 9월경, 지인의 소개 덕분이었다. 양학선은 지난 2월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할 당시 "만난지 130일 정도 됐다. 여자친구가 공개해도 된다고 해서 현장에 함께 왔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양학선에게 꽃다발을 전한 뒤 진한 포옹까지 나눴다.
당시 정씨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양)학선이가 요즘 몸이 안 좋다”라며 “보약 한첩 해주고 싶은데 도핑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학선은 이날 “소개해준 지인이 누구인지는 절대 말할 수 없다. 체조선수는 아니다"라고 웃으며 ”(여자친구가) 안식처가 된다. 힘든 내색을 안 한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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