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탄환’ 류샹(29·중국)이 또 한 번 불운에 무릎을 꿇었다. 류샹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허들 110m 예선에서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져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고 탈락했다. 류샹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승한 뒤 2006년 12초88로 세계기록을 경신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예선 직전 부상을 입고 기권한 뒤 올림픽 정상 탈환을 노려 왔다. 입양아 출신 美해군, 한국 응원
○…올림픽이 어릴 때 해외에 입양된 이에게 자신의 뿌리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미국 해군으로 근무하는 브렛 샌드먼(김경철·38·사진) 씨는 최근 휠라가 운영하는 런던 ‘팀 코리아’ 홍보관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이 1948년 처음으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뒤 64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얘기를 듣고 영국과의 축구 8강전을 보며 한국을 응원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미국에 입양됐던 샌드먼 씨는 “올해 말 한국을 방문해 친부모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는 8일 오전 10시 40분 채널A ‘런던 라이브’에서 방송된다.
복싱 라이트급 한순철 銅 확보
○…한순철(28·서울시청)이 7일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남자 라이트급(60kg) 8강전에서 이겨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순철은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21·우즈베키스탄)를 16-13 판정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복싱에서는 준결승 패자에게도 3, 4위전 없이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순철은 11일 오전 5시 15분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20·리투아니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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