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즈(25·리버풀)가 소속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리버풀은 7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즈와의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수아레즈는 “리버풀에 남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라며 “어릴 때부터 리버풀에 뛰고 싶었다. 나는 꿈을 이룬 리버풀 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5-6년 전 나는 TV를 통해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의 경기를 지켜봤다. 지금 나는 이 곳에서 그 팬들과 함께 하고 있다”라며 “내겐 그 사실이 무척 중요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아레즈는 “12번째 선수인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리버풀의 팬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지난 2011년 1월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로 21골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2016년까지 리버풀과 계약되어있었지만, 유벤투스 등 다른 팀으로서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하지만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음으로써 수아레즈의 이적설은 잦아들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경질되고 브렌든 로저스 감독을 선임하는 등 내부 갈등이 있었던 게 사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몇몇 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나도 지속적으로 수아레즈와 대화를 가져왔다”라며 “무척 기쁘다(I'm delight). 월드 클래스 선수와 뛰는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저스 감독은 “그는 필드 위에서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선수”라며 “그는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선수다”라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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