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중국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도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딩닝(세계랭킹 1위)과 리샤오샤(3위), 궈웨(8위)가 차례차례 승리를 거두며 일본은 3-0으로 일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복식 대신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 베이징올림픽 때 첫 금메달을 차지했던 중국은 이날 승리로 이 종목 2연속 우승에 성공하면서 탁구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3개를 싹쓸이했다. 남은 1개는 9일 새벽 한국과 겨룰 예정인 남자 단체전이다.
또 중국은 탁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여자부에서 나온 14개의 금메달 중 1988년 복식 금(현정화·양영자)를 제외한 13개를 독식하게 됐다.
준결승에서 '리틀 차이나' 싱가포르를 꺾었던 일본은 ‘진짜 차이나’의 높은 벽에 철저히 눌렸다. 중국은 1단식에서 리샤오샤가 후쿠하라 아이(24·8위)를 3-1(11-6 9-11 11-2 11-5)로 꺾으며 분위기를 탔고, 2단식에 나선 딩닝도 이시카와 카스미(7위)를 3-0(11-4 12-10 11-4)으로 일축했다.
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리샤오샤-궈웨 조는 히라노 사야카(18위)-카스미 조를 3-1(11-6 11-3 9-11 11-5)로 어렵지 않게 누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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