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36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올랐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김연경(24·28득점)의 맹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팬들의 이목은 황연주(25)에게 더 집중되는 모양새다. 8일 오전 주요 포털 인기 검색어 상위에 김연경이 아닌 황연주가 등장 한 것.
이유는 명확하다. 모델 뺨치는 외모 덕이다. 그렇다고 실력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황연주는 그동안 원 포인트 서버로 교체 출전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이날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9점을 올리며 3-1 승리에 한몫 했다. 눈부신 외모로 강타를 펑펑 터뜨리는 그녀의 활약에 팬들이 매료된 것이다.
현대건설 소속의 황연주는 국내 프로배구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다. 팬들은 그에게 '꽃사슴'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177cm에 68kg. 배구선수로서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이다. 하지만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2010~2011 시즌 정규리그, 올스타전,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 선수(MVP)상을 싹쓸이 할 만큼 실력과 외모를 겸비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형외과 의사가 뽑은 런던올림픽 대표 얼짱 선수'에 체조의 손연재, 수영의 정다래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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