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치러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우리나라는 강호 브라질을 만나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큰 형’ 박주영의 파이팅이 눈길을 끌었다.
이미 3-0으로 브라질에 밀리고 있는 상황인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그라운드로 들어서며 후배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마! 끝까지!”라고 외쳤다.
소리가 정확하기 들리지않았지만 중계 카메라에 잡힌 그의 입모양은 정확했다.
또한 박주영은 교체투입 이후 남은 20분 동안 동료들을 끊임없이 격려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뛰는 등 경기에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 선수들이라 정신이 쉽게 무너질 수 있었는데 맏형 박주영이 정신을 잘 추슬러 준 것 같다”, “경기에는 졌지만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일본전에서는 꼭 이기길 바란다. 나도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마이티마우스의 쇼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주영 선수가 교체해서 들어갈 때 난 입 모양을 보았다. ‘포기하지 마. 끝까지!’ 감동이었다. 박주영 선수 멋집니다! 감동!”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