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복싱의 기대주 한순철은 11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60kg급 준결승에서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20·리투아니아)와 맞붙는다. 페트라우스카스는 체급을 변경한 탓에 랭킹 포인트가 적어 지난달 1일 기준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랭킹에서 40위권에도 미치지 못한 미지의 상대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선 ‘닥공’에 가까울 정도로 저돌적인 복싱을 구사했다.
반면 AIBA 랭킹 19위의 한순철은 아웃복싱 스타일이다.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묘한 매치업이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는 개입종합 예선 2일째 일정을 소화한다. 24명 가운데 10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 55kg급의 김진철(23·삼성생명)도 결전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