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 경마에서는 간판스타 문세영, 조경호, 조인권을 비롯해 국민기수 박태종, 함완식과 ‘여풍’의 주역 김혜선 기수 등이 나선다. 이에 맞서는 국제 기수들은 아일랜드, 마카오, 싱가포르, 남아공, 터키, 일본 등 6개국 경마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나섰다. 모두 자국의 그레이드(Grade) 경주 우승은 물론, 풍부한 국제대회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승술을 보유한 A급 기수들이다.
싱가포르의 쿤 벵 수는 2005년 자국 다승왕 챔피언 자키에 오른 관록의 기수로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도 활동했다. 마카오의 마노엘 실바는 2004년부터 리딩 자키를 5회나 차지한 특급 기수로 국내기수들의 견제대상 1순위로 꼽힌다.
이밖에 2010년 아일랜드 최우수 수습기수인 벤 커티스는 선배들을 위협하는 떠오르는 무서운 신예이고, 남아공의 케리스 티탄, 터키의 오즈칸 일디림도 자국 내 기수랭킹 5위 안에 드는 스타들이다. 일본의 하야토 요시다 기수도 일본중앙경마 기수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다.
● 역대전적 5승2패로 국내 기수 우세, 지난해는 터키 우승
이번 ‘국제기수 초청 경주’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해 대회 때 외국기수들에 우승을 내준 한국 기수들이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여부.
국내 기수들은 그동안 역대 전적 7전 5승 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 해 경기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터키의 아흐메 첼릭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기수 초청경주는 총 4개 경주(대상경주 1개, 일반경주 3개)로 열린다. 전 경주가 기수의 기량이 크게 작용하는 핸디캡 경주(출주마들의 우승기회를 균등하게 하기 위해 말의 능력에 따라 부담중량을 상이하게 부여하는 경주)로 진행된다. 11일에는 9경주(국3군, 1400m), 10경주(국2, 1800m)로 열리고, 12일에는 6경주(국3군, 1400m)와 총 2억원의 상금이 걸린 YTN배 대상경주(제9경주, 혼2군, 1900m)가 국제기수 초청경주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우수 해외기수 섭외로 국제기수 초청경주의 수준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어 향후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오픈경주 유치를 위한 초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