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 100% 출루. 여기에 안타 2개는 모두 좌월 2루타였다.
오릭스 이대호(30·사진)가 12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00% 출루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과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11일 3안타에 이어 이틀간 5안타를 몰아치며 5연속경기 안타행진 속에 시즌 타율을 0.307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서 사구, 3회 2사 2루서 볼넷을 얻은 이대호는 5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2루타를 때린 뒤 7회 다시 주자를 득점권에 놓고 볼넷을 골랐다. 4-1로 앞선 8회 2사 1루서 또 한번 좌월 2루타를 때리고는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5-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