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의 에이스’ 박칠성(30·삼성전자)이 11일(한국시간) 끝난 2012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50km 경보에서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3시간47분13초)을 1분18초 앞당긴 3시간45분55초로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육상선수 17명 중 가장 높은 순위. 임정현(25·삼성전자)과 김동영(32·삼성전자)은 각각 3시간56분34초, 3시간57분33초로 34위와 38위에 랭크됐다. 전영은(24·부천시청)은 12일 펼쳐진 여자 20km 경보에서 실격처분을 받아 중간에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 근대5종의 기대주 정진화(23·한체대)는 남자부 경기에서 5676점을 따내 36명 중 11위를 마크했다. 이는 1996애틀랜타대회에서 김미섭이 차지한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11위·5367점)과 같지만 점수에선 앞선다. 황우진(22·한체대)은 4908점으로 3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