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73골로 유럽축구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던 메시의 감각은 올시즌에도 여전했다. 메시는 개막전부터 2골을 기록하며 팀의 골 폭풍을 주도했다. 다비드 비야(31)도 지난해 12월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8개월 만의 공식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에서 티토 빌라노바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가짜 9번’을 활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만에 사비 에르난데스(32)의 코너킥에 이은 카를레스 푸욜(34)의 헤딩골이 터지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4분 뒤 곧바로 초리 카스트로(28)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다시 메시가 왼발 터닝슛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메시는 시즌 첫 득점에 이어 전반 16분에는 크리스티안 테요(21)의 패스를 다시 골로 연결했다.
테요는 전반 40분에도 페드로 로드리게스(25)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로드리게스는 테요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이미 4-1로 크게 리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와 헤라르드 피케(25), 비야를 투입하며 선수단의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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