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규 UFC 진출, ‘7년 유망주’ 꼬리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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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0일 14시 02분



▲인터뷰 영상=UFC 임현규, “코리안탑팀 스타일 옥타곤에서 보여줄 것”
PXC 웰터급 챔피언 임현규(27, KTT)가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 UFC에 진출한다. 김동현, 정찬성, 양동이, 강경호에 이어 한국인 5호다. 계약은 총 4경기이며 데뷔일자와 대전상대는 미정이다.

예전부터 임현규는 UFC 관계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한국인 파이터 중 하나였다. 187cm의 큰 키에 리치는 2m에 달한다. 평소 체중은 90kg에 육박하지만 웰터급 한계체중 (-77kg)까지 무리없이 감량이 가능해 ‘사기급 신체 스펙’이라 불린다. 임현규와 스파링을 해본 UFC파이터들이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을 정도로 정상급 기량도 갖춰져있다. 한동안은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지적에 시달렸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은 단점을 극복한 상태다. 임현규의 담금질을 지켜보던 UFC는 지난 달 말 그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PX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자 선뜻 계약서를 내밀었다.
한국인 5호 UFC파이터 임현규. 코리안탑팀 홈페이지.
한국인 5호 UFC파이터 임현규. 코리안탑팀 홈페이지.


현재 임현규와 코리안탑팀은 사기가 충천해있다. 임현규의 기량이면 UFC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코리안탑팀의 분석이다. 하동진 코리안탑팀 감독은 “긴 리치에서 나오는 위협적인 스탠딩 타격이 가장 큰 무기”라면서도 “레슬링과 주짓수로도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진정한 웰라운드 파이터”라고 자랑했다.

임현규는 “계약서에 사인한 것이 아직 꿈만 같다”고 소감을 말하고 “7년간 함께 훈련한 코리안탑팀 선생님들과 선수들 그리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또 “진정한 코리안탑팀스타일이 뭔지 옥타곤에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완종 동아닷컴 기자 100pd@donga.com
인터뷰 영상제공=몬스터짐(www.monsterzy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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