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통산 3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23일 시애틀과의 방문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2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시즌 기록을 ‘15홈런-15도루’로 늘렸다. 추신수는 2009, 2010년 ‘20-20’과 3할 타율을 기록하며 호타준족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아직 3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지금 추세라면 ‘20-20’ 달성이 유력하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6회 볼넷으로 출루해 3루를 훔친 데 이어 1-1로 맞선 8회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올 시즌 첫 멀티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에이스로 활약한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한일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올랐다.
1-3으로 패한 클리블랜드는 70패째(54승)를 기록하며 8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 최근 25경기에서 4승 21패의 부진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홈 10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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