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유럽 전지 훈련… 유소년 축구 인천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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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U12 24개팀 왕중왕전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청사 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유소년축구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제주서초교의 고지성(오른쪽)과 성거초교의 류태용(넘어진 선수) 등 양 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인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청사 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유소년축구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제주서초교의 고지성(오른쪽)과 성거초교의 류태용(넘어진 선수) 등 양 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인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우승상금 1억 원. 초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상금이라면 믿겠는가.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청사 운동장에서 개막한 2012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이채욱)배 전국유소년축구(12세 이하) 챔피언십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유소년 ‘왕중왕’전이다. 제주칠십리배와 화랑대기에서 그룹별 1∼3위를 한 24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우승팀에는 1억 원의 유럽 전지 훈련비를 지원해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광덕초교(경기 광명시)가 우승해 10일간 축구 종주국 영국으로 전지훈련 겸 견학을 다녀왔다.

이 대회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유소년연맹(회장 김휘)과 손잡고 올해로 4회째 열고 있다. 후원사인 NH농협은 출전 선수 모두에게 운동복과 유니폼을, 동국제약은 전국 180개 팀 전체에 의료비상약을 지원했다.

이 대회에는 서울 전통의 라이벌 신정초교와 대동초교, 경기의 강호 세류초교(수원시), 신흥초교(대구) 등 국내 유소년 축구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다 출전했다. 3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르고 각조 1, 2위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김휘 유소년연맹 회장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이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를 통해 2020년 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 때 주역이 될 선수를 잘 키워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명문팀으로 날려 보내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개막경기에서는 성거초교(충남)가 제주서초교를 1-0으로 이겼다.

인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유소년 축구#유럽 전지 훈련#U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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