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녀 국가대표들이 소속 팀으로 복귀해 나선 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개막 경기에서 인천시체육회가 승리를 거뒀다. 인천시체육회는 2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5-22로 꺾었다. 인천시체육회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의 8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끈 조효비(6득점)와 류은희(4득점)가 10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효비와 류은희는 전반에 1골씩을 넣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다. 조효비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린 한국 핸드볼의 간판이다. 두 팀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겼을 때까지 21-21로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인천시체육회가 내리 4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런던 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인천시체육회 김온아는 이날 수술대에 올라 출전하지 못했다. 김온아는 치료와 재활에만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은 광주도시공사를 23-19로 꺾고 6승(1무 1패)째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를 4명이나 보유한 두산이 상무를 23-17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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