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8월 타율 0.243으로 부진했지만 전날 2안타에 이어 9월 첫 경기였던 이날 2안타를 다시 치며 시즌 타율 2할8푼대(0.281)를 회복했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는 1번 타자로 복귀와 함께 시작됐다. 1일 텍사스전에서 1번타자로 복귀하면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팀의 4득점을 이끌었다. 이어 2회 상대 호수비로 2루수땅볼에 그쳤지만 4-2로 쫓긴 5회 선두타자로 내야안타를 날렸고, 2루 도루(시즌 16호)까지 더했다. 7회에는 텍사스 구원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시속 159km의 빠른 공을 때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이겨 6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