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준은 3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TT11(지적장애) 결승에서 페테르 팔로스(헝가리)에게 1-3(10-12, 11-9, 9-11, 9-11)으로 졌다. 손병준은 예선에서 팔로스와 대결해 3-1로 이겼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이번 대회에서 부활한 지적장애 종목에서 한국은 육상 전민재(은), 수영 조원상(동)에 이어 손병준이 3번째 메달을 보탰다. 손병준은 “다음 패럴림픽 때 꼭 출전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한국 장애인 여자 탁구의 간판 문성혜(34·대구시)는 전날 열린 TT4등급 개인전 3, 4위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먀오를 3-2(10-12, 11-6, 10-12, 11-9, 11-5)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성혜는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여자 탁구 최초로 동메달을 땄다. 남자 TT5등급의 정은창(43·대전시)도 프랑스의 그레고리 로세크를 3-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수영 조원상(20)은 남자 200m 자유형 S14(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58초9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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