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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 축구 전은하, ‘깜찍’ 상투 머리로 스타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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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9-05 08:52
2012년 9월 5일 08시 52분
입력
2012-09-05 08:41
2012년 9월 5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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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아쉽게 8강 한일전에서 패했지만 U-20 여자월드컵은 전은하(20·강원도립대)라는 스타를 남겼다.
한국은 20세 이하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일본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일본과의 8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세계 최강이라는 일본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실력 차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 또한 일본 현지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 역시 감당해내기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전은하는 패배한 경기에서조차 빛났다. 0-1로 뒤진 전반 15분 전은하는 이금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었다. 대회 네 번째 골이었다.
전은하는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쐐기 골을 넣은 데 이어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일본전에서도 1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다운 면모로 과시했다.
전은하. 스포츠동아DB
또한 짧은 커트 머리가 대세인 여자 축구 선수 사이에서 깜찍한 외모에 긴 머리를 돌돌 말아 올린 일명 '상투 머리'로도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보이시한 선수 사이에서 여성스러움을 잘 드러낸 전은하는 실력 뿐 아니라 외적인 면에서도 여자 축구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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