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볼트, 맨유에서 뛰어볼래?”…자선 경기 초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6일 08시 48분


내년 자선경기 초청 의사 밝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의 '평생 소원'을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맨유의 열렬한 팬으로 육상선수에서 은퇴하면 맨유에서 뛰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맨유 공식 잡지인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에 실린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우사인 볼트가 평생 소원인 맨유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볼트가 우리 자선경기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 내년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자선 경기에 그가 뛰게 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그 경기에 볼트를 데려와 어떤 플레이를 하는 지 지켜볼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볼트에게 출전기회를 줄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볼트는 진짜 맨유의 열렬한 팬이다. 캐링턴의 훈련장에 몇 차례 찾아온 적이 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을 때는 달리기 요령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단거리에서 3관왕 2연패로 '전설'이 된 볼트는 지난달 말 올드트래퍼드로 초청받아 맨유와 풀럼과의 경기를 본 뒤 특별 제작된 유니폼을 선물 받고 '번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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