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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황제’ 로저 페더러, US오픈 8강서 탈락 ‘이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9-06 15:13
2012년 9월 6일 15시 13분
입력
2012-09-06 14:46
2012년 9월 6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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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스위스)가 US오픈 8강전에서 패하며 이 대회 역대 최다 타이틀 도전이 무산됐다.
페더러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2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히(27·체코)에 세트 스코어 1-3(6<1>-7, 4-6, 6-3, 3-6)으로 패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피트 샘프러스, 지미 코너스와 함께 통산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6회 우승에 도전했다.
세계랭킹 7위의 베르디히는 지난해에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신시내티 대회에서 페더러에게 승리한데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하며 기록 도전에 나선 페더러를 좌절시켰다.
페더러가 US오픈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9년 만. 당시 페더러는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한 페더러가 메이저대회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해 윔블던 이후 처음.
US오픈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온 페더러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광서버' 앤디 로딕(30·미국)은 16강에서 탈락해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로딕은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24·아르헨티나)에게 1-3(7-6<1> 6<4>-7 2-6 4-6)로 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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