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사진)이 6일 강원도 강릉 훈련장에서 스플릿시스템으로 나눠 펼쳐지는 후반기 리그의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3일부터 강릉에서 훈련했다. 윤 감독은 “우리 팀은 안 좋을 때 많은 꾸지람도 듣고, 좋을 때는 많은 칭찬과 응원을 듣는다. 시즌 중반 부진으로 욕은 다 먹은 것 같다. 후반기는 칭찬만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초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반 3∼4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탄 팀이 유리하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뛸 것이다. 선수들도 15일 홈에서 열리는 포항전 각오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반 부상 선수들의 이탈과 피로 누적으로 밸런스와 압박이 흐트러졌다. 전훈을 통해 잘 다듬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