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4·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보미는 16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선전했지만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나가이 나츠(12언더파 204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만족했다. 나가이는 프로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3월 PRGR 레이디스 컵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보미는 6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노렸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미정(29·진로재팬)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시즌 4승 사냥에 나섰지만 이날 2타를 잃은 끝에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