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11위)가 KDB코리아오픈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8강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27위)를 2-0(6-2, 6-3)으로 꺾었다.
보즈니아키는 이 대회 8강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10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자코팔로바를 맞아 접전이 예상됐지만 한 수 위의 수비력을 앞세워 1시간 15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교제 중인 보즈니아키는 “골프 치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 일정이 빨리 끝나면 숙소의 실내 골프 연습장에 갈 생각”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보즈니아키는 22일 예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28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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