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cm 장재석 KT 유니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9일 03시 00분


농구 드래프트 1순위 지명

중앙대의 장신 센터 장재석(203cm)이 13일 개막하는 2012∼2013시즌 프로농구에서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장재석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추첨을 통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구단은 SK였다. 하지만 SK는 5월 KT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상오를 영입하면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를 KT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장재석은 이날 SK와 입단 계약을 맺자 마자 트레이드되는 일명 ‘픽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장재석은 큰 키에 개인기와 순발력까지 갖춰 전체 1순위 지명이 예상됐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9.3득점, 9.8리바운드로 활약해 중앙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장재석은 “역대 다른 1순위 지명자들에 비하면 실력은 부족할지 몰라도 열정만큼은 일등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 중앙대는 장재석을 포함해 포워드 임동섭(삼성) 가드 유병훈(LG)이 전체 1∼3순위로 지명됐고 가드 정성수(SK)가 10순위로 뽑히는 등 1라운드에서만 4명이 지명돼 농구 명문임을 입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프로농구#드래프트#장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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