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8회말 3점을 한꺼번에 허용했다. 이로써 승부는 원점. 두 팀은 연장으로 돌입했다.
두산의 홍상삼은 1-3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해 또다시 동점을 허용해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부진을 이어갔다. 홍상삼은 올시즌 두산의 핵심 불펜으로 맹활약했으나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1차전 박준서에 동점 홈런, 2차전 용덕한에 역전 홈런을 허용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홍상삼은 9회말 수비를 잘 마무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9회초부터 마무리 정대현이 등판, 9-10회 수비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결국 롯데는 양의지의 끝내기 실책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사직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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