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홈 개막전에서 하나외환에 승리했다. KB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강아정의 28점 활약을 앞세워 75-70으로 승리했다.
강아정은 경기 시작과 함께 내·외곽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1쿼터에만 14점을 뽑았다. 2쿼터에도 하나외환의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행진을 거듭했다. 강아정을 막지 못해 전반을 28-43, 15점차로 크게 뒤진 하나외환은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지윤의 골밑 공략을 발판 삼아 돌파구를 마련했다. 하나외환은 경기 흐름을 빼앗아 4쿼터 중반 53-58, 5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KB는 강아정과 변연하의 릴레이 3점슛으로 하나외환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국내무대를 떠난 정선민은 하프타임 도중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공식 은퇴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