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9회 1사 후 홍성흔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롯데로서는 7회와 8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모두 병살타가 나오며 맥이 끊긴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패하면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SK호를 구한 것은 선발 마리오였다. 마리오는 6이닝 4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리오에 이어 박희수(2이닝 1안타 무실점)-정우람(1이닝 1안타 1실점)의 필승카드가 차례로 마운드에 등판, 팀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정근우가 단연 돋보였다.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의 맹활약. 팀의 2득점 모두 그가 출루하면서 얻은 결과였다.
SK가 6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것인가 롯데가 1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할 것인가. 운명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은 22일 오후 6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1차전 선발이었던 김광현(SK)과 쉐인 유먼(롯데)이 선발 리턴 매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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