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사진)가 18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다. 12월 열리는 독일 NRW 트로피 대회가 그 무대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12월 5∼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지난해 4월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NRW 트로피 대회는 크게 비중 있는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김연아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내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런던 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최소 기술점수를 따기 위해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개정 룰에 따르면 최소 기술점수는 쇼트프로그램은 28점, 프리스케이팅은 48점이다. 김연아로서는 한동안의 실전 공백이 있었다 해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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