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존슨 22점 슛잔치… 전자랜드 6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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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일 03시 00분


KT가 전자랜드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79-68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 KT 제스퍼 존슨과 신인 김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선 7경기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10점대 평균 득점에 그쳤던 존슨은 22득점 6리바운드에 어시스트 4개와 가로채기 3개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존슨은 최우수 외국인선수로 뽑혔던 2009∼2010시즌에 보여줬던 명품 페이드어웨이 슛 감각을 되찾으면서 전자랜드 수비를 따돌렸다. 존슨은 2009∼2010시즌에 전매특허인 고감도 페이드어웨이 슛을 앞세워 KT를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뽑힌 김현수는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0점을 넣어 전창진 KT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전 감독은 “전술 면에서 이전 경기와 달라진 것은 없다. 연패에 빠졌던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하고 경기에 나선 것이 승리의 원인인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무리한 3점슛 시도와 19개의 실책으로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전자랜드는 6승 2패가 돼 인삼공사,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은 원주 방문 경기에서 동부를 71-69로 꺾었다. 삼성 이시준은 3점슛 7개만으로 양 팀 최다인 21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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